빙판길 제동거리 최대 7배 증가 및 빙판길 교통사고 치사율

 

빙판길 교통사고 급증

 

교통안전공단 빙판길 실험에서 제동거리는

늘어나고 조향능력은 떨어져

교통사고 확률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교통안전공단은 12월 07일 공단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에서

진행한 '빙판길 교통사고 위험성 실험'에 따르면,

 

 

빙판길에서 제동거리는 마른노면 대비

최대 7.7배까지 증가했으며,

 

시속 30km를 초과하면

빙판길에서 차체제어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빙판길 제동거리 실험

 

 

실험 순서는

 

1. 빙판길 제동거리 측정

 

2. 빙판길에서 미끄러짐 현상 발생 시 차체 제어능력

측정 두 부분으로 진행되었으며,

 

 

첫 번째 실험으로

버스나 화물차, 승용차가 시속 50km 주행 중 제동했을 때,

마른노면과 빙판길에서

제동거리 차이를 분석하였습니다.

 

가장 긴 제동거리를 기록한 차종은 버스로

마른 노면에서 17.2미터인 반면,

빙판길에서는 132.3미터로 약 7.7배까지 증가하였습니다.

 

 

화물차는 마른노면에서 14.8미터의 제동거리를

기록하였고, 빙판길에서 110미터로 7.4배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승용차의 제동거리는 마른노면에서는 11미터,

빙판길에서는 48.3미터(마른노면 대비 4.4배)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두 번째 실험으로는

빙판길에서 자동차 미끄러짐 현상 발생 시

차체 제어능력과 방법을 테스트 하였고,

 

실험 결과, 시속 30km 미만일 때는 자동차가

미끄러지는 방향과 운전방향을 같게 하여

차로이탈을 부분적으로 통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시속 30km 이상에서는 조향능력을

완전히 상실하여 운전 방향의

설정과 자동차의 움직임 제어가 불가능하였습니다.

 

빙판길 대형교통사고 급증

 

 

이처럼, 빙판길은 제동거리 증가와 조향능력

상실로 인하여 대형교통사고 위험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실제 교통사고 통계에서도 빙판길 교통사고는

사고 100건당 사망자 수를 나타내는

치사율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도로노면 상태에 따른 빙판길 교통사고 치사율

 

 

최근 5년으로 2012~2016년까지 노면상태별

교통사고 치사율 비교결과,

 

건조노면에서 교통사고 치사율은 2.07명인

반면 빙판길에서는 3.21로 1.6배 높게 분석되었다고 합니다.

 

 

또 한, 조정조 교통안전공단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장은

 

"빙판길에서는 제동거리 증가와

조향능력 상실로 대형 교통사고 발생확률이 크며,

 

빙판길에서는 충분한 감속과

방어운전이 필요하다."라고 강조 설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