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잠수함 발견 및 산후안 실종잠수함 발견

1년전 44명 태우고 실종된 'ARA 산후안'호 발견

 

 

1년전 승조원 44명을 태우고 작전을 수행하던 중 실종된

아르헨티나 해군 잠수함 'ARA 산후안'호가

 

17일 아르헨티나 파타고니아 발데스 반도 연안의

해제 900m 지점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원격 잠수정 '시베드 컨스트럭터' 이용하여 위치 찾아내

 

 

미국 해양탐사업체인 오션인피니티가 원격 잠수정인

'시베드 컨스트럭터'를 이용해 위치를

 

찾아냈다고 아르헨티나 국방부를 인용하여 토도 노시티아스 TV 등

현지언론과 외신이 보도하였습니다.

 

이어 발견 초기에 해군은 ARA 산후안 호가 발견된 지점을

해저 800m라고 밝혔지만, 국방부는

나중에 기자회견을 열어 정정하였습니다.

 

 

 

ARA 산후안 호 발견 당시 및 오션 인피니티 성공보수금

 

 

카를로스 아과드 국방부 장관은 "ARA 산후안 호는

수면 아래 907m 해저 협곡에서

선미일부가 파열된 채로 발견됐다."고 말하였으며,

 

국방부는 산후안 호의 복원

가능성에 대해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또 한, 오션 인피니티는 지난 9월부터 수색 작업에 투입하였고

시베드 컨스트럭터는 남아프리카로 이동하여 유지보수

 

작업을 받기 전에 약천후 탓에 앞서 살펴보지

못한 지역을 수색, 잠수함을 찾아냈습니다.

 

이에 오션 인피니티는 성공보수금으로

750만 달러(약 85억원)를 받게 되었습니다.

 

ARA 산후안 호가 실종 당시의 내용

 

 

산후안 호는 지난해 11월 15일 아메리카 대륙 최남단

우수아이아에서 마르 델 플라타 기지로 향하던 중

 

환풍구 침수에 따른 전기 시스템 고장을

보고한 마지막 교신 후 연락이 두절되었습니다.

 

이어 8일 뒤 해군 당국은 산후안 호가 본부와 마지막 교신을

한 지 몇 시간 후 인근 지역에서 탐지된 수중 음파가

잠수함의 폭발음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ARA 산후안 호의 폭발 원인과 포상금 내걸기도

 

 

이번 사고의 원인으로는 전기 배터리가 합선되면서

수소가 농축해 폭발의 원인이 된 것으로 해군은 보고 있으며,

 

사건이 발생하자 아르헨티나 정부는 18개국의 지원 아래

한 달 가까이 집중적인 수색을 진행했지만,

 

흔적을 찾지 못하였고 생존자 구조를 중단하고 선체 인양을

수색 작업으로 전환하였습니다.

 

 

한편, 아르헨티나 정부는 지난 2월 위치를 찾아낼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500만 달러(약 54억원)의

포상금을 내걸기도 하였습니다.

 

아르헨티나 정부 책임을 물어 '해군 참모총장 해임과 해군 기지 조사'

 

 

해군은 사고 발생 12일 뒤 산후안 호로부터 실종 직전에

'잠수용 튜브로 물이 들어와 배터리 중 한 곳에

 

합선이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는데 사실을 뒤늦게 공개하여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아르헨티나 정부는 작년 12월 관련 책임을 물어,

해군 참모총장을 해임했으며, 올해 1월에는

진상 규명을 위해 해군 기지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산후안 호 실종 승조원 가족 진상 규명과 처벌 요구

 

 

산후안 호는 실종 승조원 가족들이 지난 15일 사고

1주년 추모식을 한 뒤 이틀 후에 발견 되었으며,

 

실종 승조원 가족들은 정부가 정보를 은폐하고 있으며,

자신들과 상의 없이 수색을 중단하였고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ARA 산후안 호 '서로 다른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시스템 사용' 지적된 바 있다?

 

 

독일에서 건조된 디젤 발전의 산후안 호는 1980년대

중반에 진수된 후 2008년에서 2014년 사이에

선체를 반으로 갈라 엔진과 배터리 등을 교체하는 보수를 받았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서로 다른 제조업체에서 생산된 시스템이

포함돼있어 수리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면서

 

선체를 절단하는 단계에서 사소한 실수가 발생해도 선박과

승조원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고 합니다.